[타이만] 로튼 아이 w.테오, 스카이우스 (1)
2024. 01. 12
빌어먹을…….
70
이성(SAN)60 ⬥30 ⬥12
실패
43
듣기50 ⬥25 ⬥10
성공
13
지능80 ⬥40 ⬥16
극단적 성공
58
이성59 ⬥29 ⬥11
성공
(오소소 소름이 돋아 어깨를 바짝 든 상태로 기척이 느껴진 방향을 돌아봤다.)
주인님의 영혼이 돌아오려면 한참 멀었어요.
(……아픈가?)
71
이성58 ⬥29 ⬥11
실패
2
어디 다치진 않으셨나요?
사막에 나와 계시지 말고, 어서 집으로 돌아가세요.
막 딴 석류를 준비해 두었어요.
역시 상태가.......
어서 들어가시는 게 좋겠어요.
(얼마 안 가 철퍽, 모래 위에 고개를 묻었다. 역시 무리구나…….)
더위를 많이 먹으신 듯하니 우선 푹 쉬세요.
1
이성56 ⬥28 ⬥11
대성공
39
이성56 ⬥28 ⬥11
성공
나가는 기척을 맡은 기억이 없는데.......
(의미심장한 말을 늘어놓는 게 여간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니었다. 쩝, 입맛을 다시고 눈을 가늘게 뜬 채 올려다봤다.) 방금 나왔다. 목 마르거든. (손님을 이렇게 둬도 괜찮은 거야? 시시콜콜 투정 늘어놓듯 볼멘소리를 덧붙였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똑같이 생겨서는, 심지어 목소리도 다 똑같은 거 같았다. 뭐야? 주인이란 놈은 취향이 왜 이래.)
안쪽에 갓 따온 석류를 준비해 두었어요.
19
정신60 ⬥30 ⬥12
어려운 성공
67
관찰력45 ⬥22 ⬥9
실패
이게 뭐여.
5
지능80 ⬥40 ⬥16
극단적 성공
(저쪽 길로 향하면 서이방…… 이라고 했나. 드문드문 기억에서 약도의 기억을 더듬으며 그쪽 방향으로 향했다.)
아, 아까 그건 사람이 아니었네……. 어쨌든, 누구? (어쨌거나 저쨌거나, 손의 주인을 바라보았다. 흰 괴물이라기엔 하대하는 듯한 말투였는데.)
이곳의 주인이지.
네가 누구인지는 내가 먼저 물었다만.
가던 길이 있어서 나가고 싶거든?
주인장이 저 놈들 좀 어떻게 해 줘. 하얀 것들.
그건 좀 곤란한데.
그리도 이곳이 싫나?
(그러더니 눈을 가만히 마주보고 한참을 있었던가. 일순 애틋하게도 보이는 기색이 스쳐 지나간다.) 어여쁜 눈을 가졌군.
내게 너를 보내 줄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
그리고…… 환생은 무슨 말이야.
(재차 눈매가 휘어지며 시치미를 떼는 손길은 헝클어진 분홍빛 머리카락 위로 향해 그것을 부드럽게 빗어 내듯 정돈한다.) 이곳이 그렇게 마음에 안 들어?
좋아해 줬으면 했는데……. 취향이 아니었던 모양이군.
전부 허물고 새로 짓는 것도 나쁘지 않지.
(테이블 위로 향한 시선이 도로 거두어진다.) 없군.
(잠시 고민하는 기색을 보인 후에는 잡은 손을 놓고 뒤돌아서서 허공을 휘젓는 모양새를 취했다가, 어디서 가져온 건지 맑은 물이 담긴 찻잔을 손에 쥐여 준다.)
더 바라는 건 없고?
(어디서 났냐는 질문은 대답을 바라고 물은 것은 아니었으니 감탄사에 가까웠다.) 바라는 거? (맘 같아선 다시 나가겠다며 공연히 심술이라도 부리고 싶었지만 기색을 보니 딱히 내보내 줄 생각이 없는 듯해 일찍이 포기했다. 지금으로서 더 바라는 거라면……) 뭐, 글쎄. ……말동무라도 해 줄래?
나 역시 네 이야기를 좀 더 들어 보고 싶던 참이니.
(맞은편에 앉으라는 듯 테이블에 턱을 괴고 기대어 있다가 잠시 입을 달싹인다.) 책은, 지금도 좋아해?
다 읽을 때마다 새로운 지식에 목말라서 매번 서고에서 몰래 책을 빼 가는 걸 동네 어른들한테 들키고는 했었지. (자세를 미묘하게 고치며 말을 이었다. 그러고 보면 이 방으로 미루어보아 그의 관심사는 단 하나뿐인 것 같았다.) 너는……
누굴 그렇게 찾고 있는 거냐?
(찾는다는 건, 두 명의 사람이었지. 어느 쪽이든 궁금한 건 매한가지였다. 대답이 돌아오기 전……)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바, 방 훔쳐보는 나쁜 취미가 있는 건 아냐. 나도 나가야 하니까 주변을 둘러보던 중에…… (아, 이미 다 들켰을 것 같긴 하지만. 쩝, 입맛을 다시고 뒷머리를 긁적이면서 말을 얼버무렸다.)
너를 찾고 있었어. (반응이 궁금하다는 양 가볍게 대답을 하고는 손을 뻗어 테이블 위에 놓여진 손 위로 겹친다.) 그래도 가고 싶어?
(작게 소리 내어 웃더니 뻗었던 팔을 거두고 자신을 지칭하듯 가슴 위에 손을 살짝 대었다 내린다.) 테오라고 불러. 주인장이라는 호칭은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말이야.
comment
크툴루의 부름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