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만] Call of Sicilia w.성준수, 기상호
08:35:40
더보기대장, 아니, 형. 제안할 기 있으요.형은 절대 거절 못 할 겁니다.Call of SiciliaKPC 기상호 PC 성준수Written by 김이박:덜컹, 하고. 기차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건조한 가을 밤. 성준수, 당신은 기상호와 함께 기차의 침대 칸에 오른 채로 어둠속을 달리고 있습니다.팔레르모 센트럴 역까지, 편도 50유로. 방금 기장이 표 검사를 마치고 나간 참입니다.상호는 당신 앞에서 조각상이 든 가방을 들추며 음료수를 쪽쪽 빨고 있습니다.기상호:거창하게 운 떼긴 했지만, 정말 따라오실 줄 몰랐어요.따라와 주셔가 좋네예…….성준수:(손끝으로 창문에 쳐진 커튼을 슬쩍 들추어 바깥을 내다본다.) 내가 안 온다고 했으면 너 혼자 왔을 거잖아. 나한테 선택권이 있었냐?니 혼자 보냈다가 또 ..